안녕하세요, 기어투워드 입니다!
요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전동 킥보드와 전기 자전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전동 킥보드의 경우 보호장비 미착용에 따른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뉴스 기사에
자주 오르내리고 있지만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자동차도 전기차로 변화하듯
킥보드와 자전거도 전동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내린 후 목적지로 가는 마지막 이동수단이라는 의미의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 시장은 2030년까지 5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아주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을 선점하고자 많은 스타트업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많은 상품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여러 제품들 중 눈에 띄는 제품들이 많이 보여서 앞으로는 자동차와 함께
이 모빌리티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 브랜드와 모델들도 함께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라스트 마일 모빌리티에 관심을 갖게 해 준 세상 힙한 전기자전거 브랜드
SUPER 73 (슈퍼 73)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브랜드 히스토리
Super 73 (슈퍼 73)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모터사이클을 사랑하던 친구들이 모여
새로운 종류의 전기자전거를 만들고자 2016년도에 창립한 브랜드입니다.
시작은 1970년대 레트로한 미니바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면이 아닌 냅킨에 그린 첫 번째 스케치를 토대로 자전거의 프레임부터 직접 제작을 하였고
초기 2대의 자전거로 캘리포니아 사막에서 짧은 데모 영상을 통해 세상에 알렸습니다
미국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Kickstarter'를 통해 초기 $25,000를 목표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투자금 모집을 시작했으나 놀랍게도 펀딩이 끝날 때쯤에는 $441,461라는 20배
가까운 금액이 모여 주목을 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창립 다음 해인
2017년 SUPER73-S1 모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첫 모델 출시 이후 미국의 여러 셀러브리티들 (저스틴 비버, 에이셉 라키 등)과 한국의 연예인들
(지드래곤, 마마무 문별 등)이 즐겨 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SUPER73은 다른
전기자전거들과는 다르게 더욱더 힙해지기 시작하였고 전기자전거계의 '테슬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디자인
디자인은 1970년대의 미니 바이크인 혼다 CB250와 비교했을 때 그때 당시 바이크의 영감을 받아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는 다른 것보다 전면부의 원형 헤드라이트와 프레임이 큰 몫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헤드라이트는 LED를 사용하여 한층 더 미래적인 느낌을 뽐내고 있습니다.
프레임은 자전거의 느낌을 주기 위해 얇고 세련되게 디자인되었지만 휠은 모터사이클에서
사용하는 휠을 사용하여 바이크의 터프하고 러기드한 이미지를 강조하였습니다.
일반적인 바이크의 엔진이 탑재되는 중심부는 과감하게 빈 공간으로 둬 자전거의 느낌과 경량화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전력 공급원인 배터리는 좌석 바로 앞쪽에 위치하여 무게 중심을 잡아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프레임 색이 다른 여러 종류의 디자인을 판매 중에 있으나 고객들은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도록 파츠의 색상을 다르게 하는 등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셀러브리티들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힙해진 것도 있지만 다른 평범한 자전거들과는
독특한 색상과 파츠 조합으로 커스터마이징하는 이 트렌드 때문에 더욱 힙한 상품이 된 것 같습니다.
모델 라인업
모델 라인업으로는 크게 S, Z, R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S, Z 시리즈가 보급형
모델이라면 R은 고성능 모델입니다.
그러나 S, Z 시리즈에서도 모터 출력 차별화를 통해 트림을 구별하여 주행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S,Z 시리즈의 경우 모터 성능 간의 차이는 크게 없지만 배터리 사이즈에 따른 주행거리
측면에서 차이가 있으며 디자인으로 봤을 때 S의 경우 전면 LED 원형 헤드라이트가 특징입니다.
R 시리즈의 경우 말씀드렸다시피 고성능 모델로 자동차로 예를 들자면 벤츠의 AMG,
BMW의 M과 같습니다.
조금 더 터프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프레임 두께와 보조 프레임 구성을 통해 차체를 보강하였고
후륜 휠에는 모터사이클 바이크와 같이 서스펜션을 넣고 브레이크도 다른 시리즈들의
경우 기계식 브레이크를 사용했다면 R시리즈는 유압식 브레이크를 적용하여 제동력을 향상했습니다.
성능 & 판매가
SUPER 73의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전기자전거이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최고 속도는 25km/h로
공개되어 있지만 R시리즈의 경우 도로에서 자동차와 함께 주행 시에는 최대 50km/h까지도
주행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터는 500~2000W로 모델별로 차별화되어 있으며 배터리의 경우 전기차에도 탑재되고 있는
리튬 배터리를 사용, 에코 모드 주행 시 최대 120km 이상 주행 가능하며 배터리는 분리 가능하고
완충까지 6~7시간 소요됩니다.
SUPER 73의 판매가는 가장 저렴한 모델인 ZG1의 판매가 259만원을 시작으로
RX의 680만원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습니다.
시장에 나와있는 다른 전기자전거의 판매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다나와'에 있는 인기순위 TOP10
확인 결과 100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어 SUPER73의 판매가는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대비
가격대가 높은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브랜드와 다른 퀄리티, 그리고 명확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여러 명품 브랜드들과 같이 SUPER 73 또한 구매자에게 적정한 상품성을
제공하는 데 있어서 현재 판매가 수준은 적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Wrap-Up
라스트 마일을 위한 모빌리티 중 하나인 전기자전거의 힙한 브랜드인 SUPER 73과 제품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처음 저는 '런업'이라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통해 이 브랜드를 알게 되었지만 포스팅을 하면서
브랜드의 역사와 모델들의 특징들을 리서치하면서 더욱더 SUPER 73의 매력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자동차와 대중교통도 좋지만 울긋불긋 붉게 물든 가을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SUPER 73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기어투워드였습니다.